어느덧 가을의 끝자락에 왔네요. 어제 오늘 늦가을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 비가 그치고 나면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니 여러분 모두 감기, 독감, 코로나 조심하시길 바라요.
지난 단풍 구경 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한 아이템 중 하나가 바로 삼각대 겸용 블루투스 셀카봉이었어요. 보통 셀카봉을 쓸 땐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가 많지만, 아무래도 전면 카메라는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장치)가 지원되지 않고 화질도 후면 카메라에 비해 떨어지는 만큼 가급적 후면 카메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싶을 때가 많잖아요.
그럴 때는 블루투스 리모콘으로 스마트폰과 연결한 다음, 스마트폰을 삼각대에 거치해놓고 후면카메라로 찍을 수 있는 삼각대 겸용 셀카봉이 편의성과 휴대성 면에서도 가장 편리하죠.
그래서 몇년 전에 LISA(리사)라는 제품(모델명 LS-CT01)을 구입해서 야외 나들이 할 때마다 유용하게 사용했더랬죠.(바닥에 놓인 쬐그만 물건이 블루투스 리모컨 ^^;)
리모컨만 확대해 보면 아래처럼 그럴싸하게 생겼지만, 크기가 꽤 작은 편이라 사용 후 제자리에 잘 장착해두지 않으면 분실하기 딱 좋다는...ㅎㅎ
그런데 최근에 가족과 나들이 갔다가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으니... 이 리모컨을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려고 하니 파란 LED 불빛이 1~2초간 깜빡이다가 바로 꺼지면서 연결이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어요. 여러번 시도하다가 포기하고 그냥 타이머 기능을 이용해서 사진 촬영을 할 수밖에 없었죠. ㅠ
혹시 배터리가 다 돼서 그런가 싶어서 집에 와서 리모컨 배를 갈라서 확인해보니, 배터리(CR1632)의 전압은 3V로 별 이상이 없었어요. 정확인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구성이 좀 아쉬웠네요.
그래서 다시금 비슷한 형태의 셀카봉을 구입하려고 검색하던 중에, 제가 사용하는 모델의 리모컨만 판매를 하더군요. MIMOA(미모아) BZ-BR30이라는 모델명이고, 가격은 최소 3,000원부터 시작하네요.
물론 집 근처 다이소에 가면 단돈 2,000원에 좀더 튼튼해 보이는 블루투스 리모컨을 구입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기존에 사용하던 셀카봉에 사용/보관하기엔 불편한 점이 있어서, 다이소 제품 대비 가격이 좀 더 비싸고 심지어 택배비도 3,000원 내야하지만 차후 고장을 대비해서 여러 개 사둘까 생각 중이네요.
참고로 이 셀카봉 리모컨 사용법은 아래에 같습니다.
| - 전원 켜기: 2초간 누르면 LED 점등됩니다. - 블루투스 연결: 전원이 켜진 후 LED가 깜빡일 때, 스마트폰의 Bluetooth를 켠 상태에서 BR30을 찾아서 연결해줍니다. - 연결 완료: LED가 꺼지면 블루투스 연결이 완료된 상태이며, 클릭 시 촬영됩니다. - 블루투스 연결없이 OFF: 3분동안 사용하지 않을 시 자동으로 꺼집니다. - 블루투스 연결후 OFF: 10분동안 사용하지 않을 시 자동으로 꺼집니다. - 전원 OFF: 3초간 누르면 LED가 3번 점멸 후 소등됩니다. |
아, 그리고 이 셀카봉을 국내 여러 회사에서 수입해서 파는 지, 모델명만 다르고 형태가 거의 같은 제품을 여러 곳에서 판매를 합니다. 아래에 표로 정리해두었으니 참고하시길...
| 브랜드 | 모델명 |
| 리사 | LS-CT01 |
| 코시 | ST3225BT |
| 스마텍 | STBT-SF100 |
| 디씨네트워크 | DC-BC01 |
| 방비엥 | ITS-SS1 |
| 바나다 | BND-RMTC-B03 |
| 엑스트라 | SNAP-X1 |
| 알리오 | ALU-BS100 |
| 스위스윈 | SNAP-X1 |
| 액토 | MPM-07 |
| 라온 | BT-SF10 |
제가 위 표에 나온 모델을 전부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검색해보니, 모델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더라구요.(당연한가?? ㅎ) 그 중에 가격이 제일 저렴한 제품은 바로 디씨네트워크 제품을 판매하는 아래 이미지인데요. 배송비 무료에 겨우 6,210원밖에 하지 않네요. 헐...
이 가격을 보고나니, 리모컨만 구입해야하나 셀카봉 세트를 하나 더 사야하나 심히 갈등이 되네요. 리모컨이 좀더 저렴했다면 아무런 고민없이 리모콘만 구입했을 텐데... ㅠ
아무튼 여러분도 필요한 제품 저렴하게 구매하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