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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간칫솔 구입비가 칫솔 구입비보다 많이 드네요

나이가 들수록 치아 사이가 벌어지기때문에 이 사이에 음식물이 끼면 칫솔만으로는 부족하고 치간칫솔을 이용해서 빼내야 하죠.

 

그래서 저도 매번 칫솔과 함께 치간칫솔도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사용하는데요. 사실 이 두 가지 제품이 크기 차이, 재료비 차이가 꽤 날 것 같은데도 개당 구입가격은 비슷합니다. 즉, 치간칫솔이 몸집에 비해서 상당히 비싸다고 할 수 있죠.

 

근데 문제는 저렴하지도 않은 치간칫솔의 내구성이 꽤 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즉 미세한 솔을 잡고 있는 꽈배기 모양의 가느다란 강철이 의외로 쉽게 부러져요. 치간칫솔질을 하다보면 이 강철이 이러저리 휠 때가 많은데 그렇게 몇 번 휘었다 바로잡다를 반복하다보면 이내 뚝 하고 끊어지네요.

 

경험상 길어야 2주 정도가 되면 강철이 부러져서 버려야 합니다. 반면에 칫솔은 솔이 뭉개져서 교체하는 데 최소 한 달 이상은 걸리니까 유지비(?)를 비교해보면 치간칫솔이 훨씬 높다는 점입니다. 이게 제작하는 데 그렇게 고난도의 기술이 들거나 재료비가 많이 들 것 같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비싼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