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했을 때 구입한 세탁기... 바로 LG 트롬 세탁기인데요. 옷감에 손상이 덜 가고, 물과 세제가 적게 들어간다는 장점때문에 구입했는데, 느낌상 통돌이 세탁기에 비해 고장이 잦은 느낌이... ㅎ
약 3년 전에는 세탁기 내부의 PCB보드를 통째로 갈아치우는 데 약 10만 원 정도의 수리비가 들어갔는데, 최근 들어 세탁기를 돌리다가 또 다시 고장이 났네요. 흠뻑 젖은 산더미 같은 세탁물들을 끄집어 내고 어떡해야 할지 고민 많이 했네요. 수리를 할지, 새로 구입을 할지....
보통 이상이 있으면 세탁기 제어판에 에러코드가 뜨는데요. 에러코드가 "LE"로 뜨더라고요. 세탁통이 돌아가지 않거나, 덜덜덜 부자연스럽게 움찔거리기만 하고...
이리 저리 검색해보니, 이런 경우 홀센서 오류라고 하고 이 센서를 교체해야 한다고.. ㅠ
일단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지 견적 받아보고, 수리할지 새로 구입할지 결정하자 생각하고, LG전자 서비스센터 수리 예약을 하고 이튿날 기사님이 방문했네요.
이런 홀센서 오류가 잦은지 에러코드와 증상을 보시더니 바로 홀센서 교체 작업에 들어가시네요.ㅎ 약 1시간 가량 작업 후 수리 완료!!!
수리비용은 딱 7만원 정도.... 타 블로그를 보니 이 홀센서 부품만 구입해서 자가수리하면 1만원 중반대면 된다는데 이런저런 기회비용 생각하면 그냥 기사님 부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네요.
어쨌든 수리했으니 앞으로 최소 5년은 더 썼으면 좋겠습니다.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