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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리 앱 위치추적 배터리 소모량 (대략적) 측정

자녀들 위치 추적용 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지나리(GNali) 앱을 처음 설치한 뒤에 처음으로 배터리 소모량을 측정해보았어요.(이 앱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후기는 추후 한 달 이상 사용해본 다음에... ^^;)

 

아무리 좋은 앱이라도 사용중 배터리가 광탈하는 등 실용성이 떨어지면 사용하기 힘들기때문에 이런 유의 앱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니까요.

 

일단 관리자(보호자)와 (위치신호)전송자(자녀) 스마트폰에 GNali앱을 모두 설치한 다음, 관리자-전송자 관계를 설정했어요. 그리고 처음 설치하고 실행하면 전송주기가 3분으로 지정돼 있지만, 혹시나 배터리가 과다 소모될 지도 몰라 주기를 10분으로 맞춰놓고 측정을 해보았어요.

 

 

그런 다음 아이 폰을 가방 앞주머니에 넣고 학교에 보낸 뒤, 측정을 시작했어요.

 

참고로 실내에선 GPS가 안 잡혀서 wifi나 휴대폰 기지국 등으로 위치를 잡는데, 특히 기지국은 오차가 너무 커서 사실상 무용지물인 경우가 많은데요.

 

야외에 나가면 비록 휴대폰을 가방 앞주머니에 넣어둬도 GPS가 우선으로 잡혀서 더 정확한 위치 측정이 가능하네요. 물론 가방 안쪽 깊숙한 곳에 넣어두면 GPS신호가 안 잡힐 가능성도 있으니 가급적 앞주머니 등 신호 방해가 적은 곳에 넣어두시길...

 

그럼 지금부터 측정 결과를 적어볼게요. 

 

1. 처음 10분 단위로 측정했을 때

: 3시간 20분 동안 82% → 78%로 4% 소모

 

2. 중간에 3분 단위(초기값)로 변경했을 때

: 1시간 50분 동안 78% → 64%로 14% 소모

 

즉, 10분 단위로 측정하면 시간 당 약 1.2%  → 하루(24h)에 28.8% 소모

3분 단위로 측정하면 시간 당 약 7.65% → 하루에 183.6% 소모

 

물론 3분 단위로 측정하면 10분 단위로 측정한 것보다 대략 3.3배 정도 더 소모하는 게 맞지만, 측정 도중에 아이가 밖에서 통화를 하는 등 휴대폰을 10~15분 가량 사용했고 측정 시간이 짧아서 배터리 소모량과 오차가 커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 3분 단위 데이터는 버리고, 처음 10분 단위로 측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3분 단위 측정값을 보정해보면,

시간당 약 (1.2X3.3) = 4% → 하루에 약 96%가 닳아서, 하루에 한두 번 이상 충전을 해줘야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네요. 귀찮... -.-;;

 

측정에 사용한 아이 스마트폰이 2년 반 정도 사용한 구형폰이란 점을 고려하면, 새 폰이거나 배터리 용량이 큰 폰이면 3분 단위로도 충분히 하룻동안 사용할 수 있겠어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