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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계속 좋아할 수 있을까

일요일이라서 느지막히 일어나서 아점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이런저런 잡생각이 많이 드네요. 날씨도 우중충 해서 밖에 나가고 싶지도 않고 오늘은 그냥 집에서 티비나 봐야겠어요. 그런데 갑자기 예전에 만났던 사람이 몇몇 생각나네요. ㅎㅎ

한 때는 내 목숨을 바쳐서라도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했던 사람이 지금은 까마득한 기억속에 잊혀져 간다고 생각하니, 과연 "영원한 사랑", 혹은 "절대적인 사랑"이라는 게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 그나마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간은 어차피 태어나면 길어야 70~80년을 살다가 저 세상으로 가죠. 물론 저승이 있느냐 없느냐는 개인적인 믿음에 달린 문제지만 저는 있었으면 싶어요. 가능하다면 다시 태어나는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드니 좀 허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