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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물 절약하는 법

우리나라는 물부족국가라고 한다. 그런데 일상 속에서 가장 물이 많이 소비되는 장소가 바로 수세식 변기가 있는 화장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양변기에 소변만 눠도 물을 내리면 최소 10~12리터 이상의 물을 소비하기때문이다.

 

특히 남성용 소변기가 별도로 있는 공중화장실과 달리 일반 가정집의 경우가 심한데, 변기물 절약을 위해 벽돌을 한두 장 넣어두기도 하지만 그렇게 해도 겨우 1리터 정도 절약 효과밖에 없다.

 

 

 

누구는 소변을 볼 때는 물을 안 내리고 다음 가족이 일을 볼 때(즉 두 번에 한 번씩) 물을 내려서 물을 절약한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면 1차 소변 후에 생기는 냄새와 변기 착색 등 위생상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하면 물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욕실에 1.5~2리터 정도 되는 바가지를 준비해두고 소변을 보고 나서 변기에 그 물을 한꺼번에 부으면 변기물이 관성(?)에 의해 변기 아래로 쭉 빠져나간다.(현재 본인이 사용 중인 바가지 크기는 1.6리터 정도) 이 때 유의사항이 있는데, 바가지물을 변기물이 빠져나가는 바닥 구멍 위치로 단 시간에 쭈욱 부어야지 (양변기의 원리 상) 물이 잘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다시 1.5~2리터 정도 깨끗한 물을 변기에 채워놓으면 다음 사람이 기분 좋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면 총 3~4리터 정도의 물만 사용하니 그 만큼 변기물을 절약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도 완전히 물을 내릴 때보다 변기 내부에 누런 착색이 더 빨리 생긴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청소를 해주면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