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노트북 전원 버튼에 많이 쓰이는 네 발 택트 스위치

노트북을 쓰다보면 가장 먼저 고장나는 부위가 어디일까요? 저처럼 노트북을 집에만 모셔두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다른 곳보다도 전원 스위치가 가장 먼저 말썽을 부리더라구요.

 

보통 한 3~4년 이상 매일 하루에 한 번 이상 노트북을 켠다고 가정하면, 이 시점부터 전원 버튼을 눌러도 단번에 켜지지 않는 현상을 가끔씩 경험하게 되죠. 그러다가 그 빈도가 점차 늘어나다가 나중엔 10번을 눌러야 겨우 켜지는 지경까지 이릅이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 하고 노트북 수리점에 고치러 간 적이 있는데요. 문제의 부품은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은 택트 스위치입니다.(Tact Switch, 혹은 Tact Push Button) 보통 회로 기판(PCB)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스위치인데 이 부품의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 내구성이 그리 좋지 못 합니다. 아마 2000번도 못 써서 교체를 해야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1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서 교체하긴 했는데, 사실 이 부품의 가격은 도매 기준으로 100원도 안 합니다. 해외직구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고요.(대부분 중국산)

 

노트북처럼 정밀하고 작은 전자제품에는 종종 쓰이는 부품이지만 내구성이 떨어지기때문에 집에 여러 개 사두고 해당 스위치만 교체해가면서 쓰는 것도 좋겠죠. 그러자면 납땜 인두와 납 흡입기도 꼭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