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세미세 측정기 고급형 개봉기(초미세먼지/이산화탄소/포름알데히드 측정)

최근에 언론을 통해 보도된 모회사 침대 제품에서 방출되는 방사능 라돈 문제가 사회가 떠들썩 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해당 언론사 보도 화면에서 자주 노출된 라돈 측정기를 구입하기 위해 몰리는 바람에 해당 측정기 제품이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죠.(지금도 구입하면 최소 2~3주 대기)

 

하지만 최근에 널리 알려진 라돈 문제와 달리 이미 일상이 돼버린 미세먼지 문제는 훨씬 심각한데요. 예전에는 공기청정기를 왜 사는지 물어보고, 또 지나치게 유난 떤다고 비꼬던 분들도 요즘은 어떤 회사 어떤 제품 공기청정기를 사야하냐고 물어볼 정도니 미세먼지 문제의 심각성을 느낄 수 있죠.

 

그래서 요즘은 공기청정기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형태의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입해서 수시로 측정하는 분들도 많아졌는데요. 저도 그 대열에 동참(?)하려고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격이 10만 원을 넘어가다보니 작년부터 살까말까 많이 망설이다가 최근에 기능도 좋아지고 가격도 약간 더 내린 것 같아서 과감히 구입했습니다. ^^;

 

바로 미세미세 미세먼지 측정기입니다. 코아레스에서 중국산 제품을 수입해서 한글화 등 현지화를 한다음 판매하는 측정기이며, 기능에 따라 크게 기본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어 판매하는데요.

 

제가 구입한 제품은 고급형 중에 온도/습도 측정 기능이 빠진 제품이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히드(폼알데하이드, HCHO) 3가지 물질을 측정해요.(시중 판매가는 대략 10만원 초중반대)

 

그럼 간단히 개봉기를 먼저 써보고, 이어서 사용기는 별도의 글로 남길게요.

 

 

택배로 도착한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금속 상자에 담긴 제품과 3가지 유인물이 있어요. 두 장은 매뉴얼이고 나머지 한 장은 홍보전단이네요. 이 금속 상자는 휴대할 때 넣어다니면 유용할 듯합니다. 물론 별도의 충격 방지 파우치에 담아서 휴대하면 더 좋겠지만 딱 맞는 파우치를 구할 수 있을지는...

 

 

 

상자에는 이렇게 봉인이 붙어있는데, 이 봉인을 파손되면 환불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어쨌거나 이런 봉인이 있으니 더욱 믿음이 가기는 합니다.(혹시 반품 제품이 아닐까 하는 의심이 없으니까요.)

 

 

 

상자를 열면 이렇게 충격 방지 스폰지 사이에 측정기 본체와 충전용 마이크로usb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방습제는 덤이고요. ㅎ

 

 

 

충전은 일반 스마트폰 충전용 5V 충전기를 쓰면 되기에 케이블만 동봉돼 있습니다.(원가절감?) 예전 사용기를 보니 당시에는 측정기 본체가 흰색 케이스도 없이 내부가 다 보이도록 판매됐는데 지금은 이렇게 흰색 케이스로 보완을 해서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뒷면을 보면 중국산 제품이라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네요. 모조리 중국어로 적혀 있어요. ㅎㅎ 간자체 한자라 다는 못 읽겠지만 대략 유추는 가능하네요. 암튼 중요하지 않으니 스킵~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마감이 약간 허술한 부분이 있네요. 측면 모서리에 저렇게 오염이 된 상태입니다. 알콜로 닦아도 잘 지지는 않아요. 저런 점들때문에 "중고 제품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게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른쪽 측면입니다. 동그란 부분은 전원 및 기능 버튼이며, 통풍구도 보입니다. 미세먼지나 기체가 이 틈으로 들어가야 내부 센서가 측정을 하겠죠? 근데 내부 전선이 통풍구 홀 사이로 살짝 삐져나오려고 하네요. 이런 점도 약간 아쉬운 마감...

 

 

 

왼쪽 측면입니다. 마이크로 usb 충전 단자가 있으며 오른쪽 측면처럼 통풍구가 있습니다. 안으로 살짝 미세먼지 측정 센서가 보이네요.(아마도 중국산 Plantower 센서?)

 

 

 

이 제품에는 1500mAh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돼서 별도의 보조배터리 없이도 작동시킬 수 있는데요. 충전기를 꽂으면 우측 측면에 파란색 LED가 깜빡깜빡 거리면서 충전 상태임을 알려줍니다.(전원을 켠 상태에서는 깜빡이지 않음)

 

 

참고로 충전 시간은 2~3시간 정도 걸리며, 최대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전원을 켰을 때 화면 오른쪽 상단에서 배터리 상태 확인이 가능하며, 10분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들어가서 화면이 어두워진다고 하네요.

 

 

 

충전 방법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보면, 충전할 때 파란불이 몇번 씩 깜빡이느냐에 따라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령, 0~25%면 한 번씩, 25~50%면 두 번씩 깜빡이고, 충전이 완료되면 계속 켜져있는 방식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가급적 1.0A(암페어) 충전기로 충전을 하라는 겁니다. 요즘 스마트폰 중에는 고속충전을 지원하는 폰이 많아서 2A이상의 충전기를 많이들 쓰는데요. 이 측정기에 내장된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1A 정도의 저속충전을 해줘야 배터리 고장 없이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는 기능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