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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풍선 위력이 대단하네요

요즘 개념 없는 초등학생들이 참 많은 거 같네요. 작년에 과학실험을 한답시고 아파트 고층에서 벽돌을 던져서 한 여성을 숨지게 만드는 충격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어제 또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네요. 이번에는 벽돌이 아니고 물풍선!! 두둥!!

 

어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자 초등학생 2명이 집에서 물풍선 10여 개를 밖으로 던져 차량 2대가 파손됐다고 합니다. 사진을 보니 차량 한 대는 뒷 유리가 완전 박살이 났더라구요. 물풍선을 우습게 봤더니 벽돌에 못지않은 파괴력이 있네요. 고층에서 떨어지다보니 가속도가 붙어서 그 위력이 더 강해졌겠죠.

 

그런데 만약 이 물풍선을 사람이 맞았다면 어떻게 됐을 지 끔찍하네요. 소위 '캣맘'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아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니 참 놀라지 않을 수 없어요. 캣맘 사건 이후엔 아파트를 드나들 때 혹시 위에서 물건 날아오는 거 없나 확인하는 게 버릇이 됐는데 말이죠.

 

만 14세 미만 미성년자라서 형사 처벌은 할 수 없고 재물손괴 등의 혐의만 적용한다는데요. 촉법소년에 해당하여 형사 처벌 대신 법원 판단에 따라 감호위탁, 사회봉사,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내릴 수는 있다네요.

 

부모들이 제발 아이들에게 공동주택에서 위험한 행동을 못 하도록 철저히 교육 좀 시켰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